미러 (Mirrors, 2008)
유지태 주연의 한국영화 '거울속으로' 가 헐리우드 리메이크 돼어 미국식 공포물로 각색된 영화 '미러'
한국의 시나리오가 헐리우드와 만났을때 어떻게 각색되어 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모든 것을 그대로 비추어주는 거울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독특한 공포물로 처음과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영화로 각색되어 졌다..미스테리 스릴러 서스펜스 공포는 잔혹한 고어물로 바뀌고 하얀 소녀 귀신이 아닌 보다 자극적인 헐리우드 분장 괴물이 돌아다닌다.
거울 속에 봉인된 악의 기운이 깨어난다!
동료 형사를 죽인 실수로 직위는 물론 가족과 떨어져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벤 카슨(키퍼 서덜랜드)은 실패한 자신의 삶을 되돌리기 위해 화제로 폐허가 된 백화점의 야간 경비 일을 시작한다. 난파된 유령선처럼 버려진 건물 안, 순찰 도중 이상할 정도로 깨끗하게 빛나는 대형 거울을 발견한 벤은, 이후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변을 둘러싸고 사악한 기운이 위협해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급기야 여동생의 끔찍한 죽음을 겪게 되면서 어두운 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다.
공포영화로서 '미러'를 평가하자면 b+ 정도를 줄수 있을것 같다.공포감을 주기위한 볼거리 양념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 라인을 뭉개버린것에서 많은 감정이 생길수 밖에 없다.마지막,수녀가 변해버린 괴물은 헐리우드 영화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스토리상으로는 생뚱한 장면이지만 확실히 끔찍스러움을 안겨주는데는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한국과 일본의 공포영화들이 상당수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는데 링을 포함, 번번히 원작을 망치며 삽질하는 경우를 보아오던차, 미러는 그나마 원작보다 시각적으로 볼만한 헐리우드 공포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는것에서 어느정도 현지 성공작 이라고 할수 있겠다.
어차피 서양인들에게 동양의 하얀 얼굴의 소녀귀신은 무섭다기 보다는 섹시하다는 인상밖에 줄수 없으니 공포를 주기 위해 끔찍한 고어로 각색되어 질수 밖에 없음을 이해한다..서양의 대표적 공포 몬스터인 드라큐라 백작 영화들이 동양에서는 SF 판타지로 보여지는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이 영화를 보면서 동양과 서양의 시각적 공포에 대한 개념의 다름을 이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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