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4 :미래 전쟁의 시작 - 배트맨의 공식을 따른다.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09/11/19 16:50 Posted by Mullu



무명의 제임스 카메론을 금세기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만든 '터미네이터'는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입문을 맡으며 단돈 1달러를 받는조건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였지만 금세기 영화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할만큼 전섹계적 돌풍을 일으켰다.대사를 잘 하지 못하는 근육질의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전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1편의 대성공에 힘입어 무한 지원을 받으며 만들어진 2는 영상혁명이라고 불리워질만한 명작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최 정점을 찍은 블록버스터 명작이다.

3편에서 한계에 다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번에 다시 살려내 새로운 과거로 부터 되돌리는 영화 터미네이터4"미래 전쟁의 시작은 앞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새롭게 부활하느냐 아니면 과거 영광만을 간직한 그저그런 SF물 시리즈로 변질되느냐 갈림길에 서있는 작품이다.

이런 추세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이미 보아왔다.팀버튼 감독이 만든 배트맨을 새롭게 재조명한 '배트맨 비긴즈'가 팀버튼식의 우화적인 조명에서 벗어나 리얼리틱한 연출로 작품성에서 전혀 다른 평가와 더불어,'다크 나이트' 라는 팀버튼의 배트맨의 흥행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작품세계로 성공했다는것에 자극받은듯 보인다.

주인공 역시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을 전격 기용했다.마치 관객들에게 배트맨 시리즈처럼 전혀 새로운 모습의 터미네이터를 기대 하라는 암시같다. 배트맨의 성공을 철저히 벤치마킹 하겠다는 의도 인듯도 보인다.



우선 전작 터미네이터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엄청난 분량의 CG와 규모를 선보이고 있다.그 전까지 한명의 '터미네이터'가 인간사회에 뛰어들어 쫓고쫓기는 시높에서 벗어나 아예 인간과 기계간의 본격적인 전쟁을 주제로 잡고있기 때문이다.

전작들에서 장면장면 미래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나 짧게 비추어지던 암울한 미래사회의 모습이 아예 터미네이터4에서는 영화의 배경 자체를 그 시대 미래로 옮겨 버렸다.'배트맨 비긴즈'가 다시 초창기 배트맨의 탄생을 보여주는 과거로 돌아간것과 일맥 상통한다.터미네이터를 보낼때의 시대,만들어지게 되는 원인등에 대한 '터미네이터'이야기 의 시작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막강한 전쟁씬, 분명,전작과 동떨어진 시각에서 본다면 그다지 나무랄데 없는 (아니,아주 훌륭한 )액션SF 영화라는것에 동의한다.하지만,문제는 전작 '터미네이터'를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전작과의 연결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배제할수 없다는것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영화의 제한이자 단점이다.


일단,전작들에서 마냥 쫓기기만 하는 지도자 존코너의 실제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1편에서 카일의 회상에서 그려지던 지하에서 생활하는 저항군들의 처참한 들쥐같은 모습이 아닌 파워풀한 군단을 이끌고 있다.



결국,마지막 터미네이터 1 에서 나온 T800 과 존 코너의 격투씬으로 간신히 전작 터미네이터들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 영화가 전작 터미네이터와 같은 시리즈임을 유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아놀드 슈왈츠네거의 얼굴이 잠깐 CG 처리되어 보여지고는 막바로 뼈다귀로 변한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최고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뭉쳐 만든 최강의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있다. 먼저 다크 나이트의 액션 히어로 ‘크리스찬 베일’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역으로 치명적인 기계 군단에 맞서는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 역을 맡았다.그 밖에 트랜스포머 의 최첨단 시각효과를 담당한 ‘ILM’,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혁신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특수효과의 전설 ‘스탠 윈스톤’이 함께 오감을 압도하는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미녀 삼총사로 연출력과 흥행력 모두를 인정받은 ‘맥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베트맨><가위손> 등의 음악을 담당하며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대니 엘프먼’이 음악을 맡아 화려한 스탭진들을 자랑하고 있다.

일단,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새로운 전개로 접어든다는 것은 미래전쟁의 시작편을 통해 전세계에 알렸다.관객들과평론은 새롭게 달라진 터미네이터에 대해 찬반 양론이 반반이다. 미래 전쟁의 시작이 배트맨 다크 나이트처럼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이야기 이다.과연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어디로 가게될지는 이후에 나오는 5편을 봐야 명확해 질듯하다.배트맨처럼 비긴즈 를 거쳐 다크나이트와 같은 새로운 성공을 이루게 될지..아니면 그냥 그저그런 SF 시리즈물로 전락할지 누구도 현 상황에서는 터미네이터의 미래를 점칠수 없는듯 하다.

※아래 손가락 추천을 쿡 눌러주시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http://neostar.net/trackback/1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channel-l BlogIcon Ch.L 2009/11/21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꽤나 즐겁게 본 4편이었습니다..^^ 물론 3편의 줄거리 참패를 극복해내기 위한 최후의 방법임이 확실한 미래 전쟁의 이야기였지만.. 뭐랄까요?... 전... 스타워즈 에피소드 3편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대충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접하는 4편이었기에.. 과연 미래전쟁에서는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기대했는데.. 일단.. '마커스'의 등장으로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제시되었던 미래사회의 암울한 분위기 보다는.. 이미 미래사회 '악의 축'으로 많이 거론되었던.. 중앙통제AI가 등장하게 되어.. 왠지 영화 '아이로봇'이 떠올리게 되는 구도였지요.

    과연.. 인간으로 봐야할지.. 기계로 봐야할지... 게다가.. 조금은 다르지만.. AI에 의한 잘못된 판단은... 기계와 인간의 대립으로 이어지게 되는 영화들이 꽤나 있었지요..^^ 이미 매트릭스가 그러했고..^^ 기계는 아니었지만.. 레지던트 이블 1편에서도 AI가 점령하는 연구소를 빠져나오느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워낙 글이 'Mullu'님의 글이 훌륭하여.. 딱히 꼬집어 말할 것이 없지만..^^ 영화 제목이 '배트맨 비긴즈'가 아니었던가 생각이 되네요..^^ 비기닝은 '스타트랙 비기닝'이 였던걸로 기억하구요..^^ 아니라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배트맨 비긴즈도 지나치게 희화된 배트맨의 느낌을 쇄신하고자 시작하게 된 새로운 이야기였지요..^^
    이미 알려진 악당들과.. 무려 3대에 걸친 배트맨들을 갈아치웠던 총 4편의 영화는 팀 버튼의 '우울한 동화'의 고딕하고 무거운 초심을 잃은 채 화려한 색채로 영화 배트맨 자체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코믹스화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비긴즈는 기존의 악당과 캐릭터.. 그리고 배트맨 원전에 기초를 둔 무겁고 현실적인 부분에 큰 비중을 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게 되지요.

    이는 어쩌면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1편에서 인류의 구원자 존 코너의 탄생 기원, 2편에서는 존 코너의 성장, 3편에서는 스카이 넷의 발동이라는 서사적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어 왔다면 4편은 현재라는 시간적 공간을 넘어 '멀지 않은 미래'라는 공간적 배경으로 시작하는 서사의 진행적인 이야기라 할 수가 있는 점에서 스토리구조에서는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라 새벽에 들어와서 읽어보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 SF와 히어로가 모두 있어서..^^ 이렇게 두서 없이 마구 쓰게 됐네요..^^

    좋은 너무나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09/11/21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감사합니다.제 고질적 버릇"영화제목 잊어버리기"가 또 나왔네요.^^..배트맨 팬들에게 질타를 받을만한 실수.터미네이터 4는 일단 침몰해가는 터미네이터를 다시 살려냈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ㅣ.3편으로 끝낫다면 팬들에게 3류영화로 전락한 터미네이터가 됬을테니깐요..다음편이 기대됩니다..

  2. Favicon of http://topgunhk.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세이버즈 2009/11/21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엘님 댓글처럼 '비기닝'은 오자 내신 듯... 그리고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편이라기보단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1편이라고 봐야 해요.

    맥지 감독 등 이 영화의 제작진은 애당초 카메론의 터미네이터가 아닌 새 터미네이터의 시리즈 3부작을 만들 것이라 했고 이 작품이 그 1편이죠. 해괴망측했던 3편의 말도 안 되는 설정 때문에 터미네이터의 '빳떼리'가 여기서 다시 나온 건 좀 짜증났지만 맥지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하면 꽤 잘 만들었다고 봐요.

    마커스가 총 거는 법을 카일에게 가르치는거나(1편에서 성인이 된 카일이 현대에 와서 써먹죠), 존 코너가 모터 터미네이터를 유인하기 위해 트는 음악이 2편에서 어린 존 코너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듣던 그 음악이라든가, 2편에서 코너의 오토바이를 트럭이 뒤쫓았는데 여기선 트럭을 오토바이(모터 터미네이터)가 쫓는다거나 등등 세세한 부분에서 전작과 연계시킨 점도 좋았고요.

    게다가 결말이 사전 유출되는 바람에, 죽어야 했던 존 코너가 억지 춘향으로 목숨을 이어가게 됐고 그 결과 5편의 시작이 어떻게 될까 더 궁금해지게 만든 작품이죠.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09/11/2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존코너가 죽었다면 관객들에게 쇼킹한 결말로 다가왔을테지만 기존의 터미네이터 맥락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을듯 싶네요..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자면 존코너가 살아야 이야기가 맞는듯..앞으로 후속편을 위해서도 말이죠.^^

  3. Favicon of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62268161 BlogIcon 현아 2010/05/15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예상외로 혹평이 많아서 의아스럽네요.

    개봉전 부터 미녀삼총사라는 영화를 만든 감독인데,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 말이 많아서

    그 영화도 슬쩍보았지만, 공감은 되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니, 대단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다만 아쉬운 것은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좀 감정이 섞힌 이야기의 구조랑

    끝적한 서스펜스가 부족한 것이 기존 터미네이터의 기대감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4찬 제작한 회사 망했다고 하던데.

    씁슬하네요..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5/21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립적으로 판단한다면 괜찮게 만든 SF 영화인것 같으며 배트맨과 똑같은 공식을 적용했는데 역시 제임스 카메론의터미네이터 아성을 넘지는 못한것 같네요..